
(왼쪽부터)그룹 식구의 요시, 구민재, 이백이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EP ‘간(間)’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OMG 제공
그룹 식구가 AOMG와 손잡은 이유를 전했다.
구민재는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EP ‘간(間)’ 발매 쇼케이스에서 “제가 식구 엔터테인먼트를 하고 있었다. 처음 본 멤버가 이백과 요시였고,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라 같이 하다가 AOMG에서 좋은 기회를 줘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OMG 음악을 듣고 자랐다. 요시도 ‘다른 회사에서는 연락 와도 (회사를)안 나갈 거’라며 ‘AOMG면 나가겠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요시는 “AOMG의 노래를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고, 막연한 로망 같은 거였다. 그래서 장난처럼 AOMG면 같이 하겠다고 했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구민재는 독특한 팀명에 대해 “한국적인 팀명을 원했다. 그리고 제가 구씨라 팀명에 ‘구’가 들어갔으면 했는데 요시가 ‘식구’ 어떠냐고 했다. 그렇게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떠올린 아이디어인지 묻는 MC의 말에 요시는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그때 밥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떠올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AOMG 소속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구민재는 “모든 아티스트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음악적인 부분은 넘어 소속사에 기안84나 정찬성 님도 있고, 네트워크적으로 편하게 해주니까 그부분에서 좋은 것 같다”며 “얼마전에 기안84님을 만나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딱 한 마디 했다. ‘야 너네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AOMG와 전속계약을 알린 식구는 AOMG 2.0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대중친화적인 음악 스타일로 한국적인 색채와 정서를 표현하는 멀티플레이형 아티스트 그룹이다. 남성 래퍼 요시, 구민재, 여성 래퍼 이백(200)까지 3인으로 이뤄진 혼성 그룹으로, 타이틀곡 ‘방앗간’을 포함해 멤버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4곡을 담은 첫 앨범 ‘간’을 통해 ‘국산 힙합’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