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지혜(왼쪽부터), 홍윤화, 박성연, 이준영, 박준수 감독, 배우 정은지, 이미도, 이스우가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을 연출한 박준수 감독이 KBS2 월화극 침체에 대해 새 작품의 돌파구를 언급했다.
박준수 감독은 29일 오후 2시30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영, 정은지, 이미도, 이승우,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가 참석했다.
KBS2 수목극은 지난해 ‘완벽한 가족’을 부활해 ‘개소리’ ‘페이스 미’ ‘수상한 그녀’ 등의 작품을 이어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청률 5%대에 평균적으로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게다가 올해 들어 시트콤 전략으로 수정한 이후에 ‘킥킥킥킥’은 0%대, ‘빌런의 나라’는 1%대의 침체에 빠졌다.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크럽’ 포스터. 사진 KBS
따라서 ‘헬스’라는 소재를 삼고 이준영, 정은지 등 트렌디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24시 헬스클럽’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드라마 ‘가우스 전자’를 연출한 후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박 감독은 “제 입장에서 KBS 드라마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전제하면서 “이 코미디가 어떻게 잘 전달될지 고민했다. KBS 편성 이후로 적합한 코미디를 고민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KBS에서도 물론 잘 나오면 좋겠지만, 여러 플랫폼으로 많은 분들이 보시게 될 테니 소구되는 코미디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24시 헬스클럽’은 드라마 ‘가우스 전자’를 연출한 박준수 감독과 ‘산후조리원’을 쓴 김지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근성 넘치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장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적으로 교정하며 벌어지는 근(筋)성장 로맨스를 다뤘다.
드라마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