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최정. SSG 랜더스 제공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SSG 간판타자 최정의 복귀가 가시화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안 아프고 괜찮다면 금요일(5월 2일)에 엔트리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정은 4년 총액 110억원에 SSG에 잔류했다.
야심차게 개막을 준비했지만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도 못했다. 재활에만 힘쓴 최정은 이날 퓨처스리그 첫 경기를 뛰었다.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1삼진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감독도 2군 성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는 “삼진 하나, 뜬공 2개를 쳤다고 들었다”라며 “모레(5월 1일)까지는 2군에서 좀 뛰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일에 등록된다.
퓨처스리그 성적과 관계 없이 점검만 끝난다면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이 감독은 “본인 밸런스만 찾고 나면 그래도 빨리 1군에 와서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당분간 수비는 자제시킬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다. 당분간은 최대한 무리 안 시키게끔 시간을 좀 주는게 맞는 것 같다”라며 “조금 해보려고 빨리 움직였다가 또 부상이 와버리면 더 골치 아파지지 않나. 좀 더 시간을 주고 올라오더라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로만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