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40득점’ SK, KT 꺾고 챔프전 진출···상대는 3전 전승으로 올라온 LG

입력 : 2025.04.29 21:11
서울 SK 자밀 워니. KBL 제공

서울 SK 자밀 워니. KBL 제공

SK는 29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KT와의 4강 PO 4차전에서 69-57로 이겼다. SK는 5전 3선승제의 4강 PO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SK는 1999~2000, 2017~2018, 2021~2022시즌에 이어 4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SK는 정상을 한발짝 남겨뒀지만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득점의 반 이상을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에게 의존했다. 전반전에 23점의 리드를 만들고도 후반전 급격히 조직력이 무너지며 4쿼터에 한 자릿수 점수 차이까지 따라잡혔다. 3쿼터 득점이 8점에 그쳤다.

워니는 40득점 18리바운드를 몰아치며 공격력이 저조한 SK에서 일당백을 해냈다. 안영준과 김선형, 최부경, 오재현 등 국내 주전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KT에서는 허훈이 2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훈은 이날 13개의 3점 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12득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하윤기는 1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의 챔프전 상대는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창원 LG다. 정규리그 전적은 SK가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다. 양 팀은 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향한 첫 대결을 펼친다. 7경기 중 4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왕좌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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