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재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강속구 투수가 또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삼성 구단은 29일 이재희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희는 지난 25일 NC전 등판 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라며 “대구 두 곳, 서울 두 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가 70~80%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재희는 향후 일정을 잡은 뒤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수술 때 팔꿈치 뼛조각 제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이재희는 2021시즌 5경기, 2023시즌 2경기를 뛰고 상무에 입대했다.
제대한 뒤 올시즌 전력에 다시 합류한 이재희는 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한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수술대에 올랐고 강속구 투수가 필요했던 삼성은 이재희로 이 부분을 채우려 했다.
이재희는 11경기에서 9이닝 3실점 2패 4홀드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삼성 불펜진에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삼성으로서도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