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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 홈런 4방’ 양키스, MLB 역사 썼다···“한 시즌 두 번 3타자 연속 홈런 역대 최초”

입력 : 2025.04.30 08:49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0일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온 뒤 벤 라이스와 팔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0일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온 뒤 벤 라이스와 팔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뉴욕 양키스의 불방망이가 1회부터 홈런 4방을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양키스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진행 중인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에만 홈런 4방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날렸다. 이어 2번 애런 저지가 초구 싱커를 받아쳐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번 벤 라이스는 깁슨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다시 우측 펜스를 넘겼다. 3타자 연속 홈런이 터진 것이다.

4번 폴 골드슈미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5번 코디 벨린저가 다시 대포를 쐈다. 벨린저는 깁슨의 3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9m의 대형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깁슨은 양키스 타선에 다양한 공을 던졌으나 막강한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4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모두 비슷한 방향으로 홈런이 나왔다.

뉴욕 양키스 트렌트 그리샴이 30일 볼티모어전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트렌트 그리샴이 30일 볼티모어전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키스는 지난달 30일 밀워키전에서 1회말 시작과 함께 3타자가 모두 초구에 연속 홈런을 날린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MLB닷컴은 “MLB 역사상 한 팀이 한 시즌에 두 번이나 3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키스는 4월말 이전에 이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것도 1회 시작하자 상대 투수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 양키스는 이날까지 1회에만 홈런 14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캔자스시티가 기록한 현재까지의 홈런 13개보다 많다.

양키스는 1회초 홈런 4방 이후에도 타선이 계속 터져 4회 현재 9-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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