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 공략해 적시타 친 ‘바람의 손자’···이정후, 샌디에이고전 4타수1안타 1타점, 6경기 연속 안타, ‘타율 0.321’

입력 : 2025.04.30 13:45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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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변화구를 공략해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또 25일 밀워키전 이후 5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다만 타율은 0.324에서 0.321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94.5마일(약 152.1㎞)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77.6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의 안타는 샌프란시스코가 1-5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2루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1B-1S에서 피베타의 3구째 79.1마일(약 127.3㎞)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사 후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 제이슨 애덤의 87.8마일(약 141.3㎞)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멀티히트에는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4-7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와는 0.5경기 차이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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