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배우 아도니스 탄차, 베네데크 미클로시 터나세, 에세테르 톰파, 문성경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개막작으로 ‘콘티넨탈 ’25’(감독 라두 주데)를 선정한 기쁨을 표현했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30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콘티넨탈 ’25’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한 걸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 작품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대담한 영화로 우리 시대에 어울리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며 “이미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사 형식 속에서 기술과 인간 삶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그 시작부터 ‘대안’을 영화의 정체성을 삼아왔기 때문에, 여러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난 ‘대안’을 담은 작품이라는 면에서 ‘콘티넨탈 ’25’를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김신록, 서현우의 진행 아래 개막식을 치른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5월 9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전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국내 98편)의 영화가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