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토트넘 SNS
예상대로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부상으로 결장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그는 팀에서 이탈해 있다. 나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유로파리그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손흥민이 4강 1차전을 결장하면서 불안감을 휩싸이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시작으로 공식전 4경기를 결장한 상태다. 그가 빠진 4경기 성적표는 1승3패로 부진했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한 사실을 알렸지만 경기는 뛰지 못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뒤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째 무관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가 이번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가장 중요한 이 대회의 고비에서 손흥민이 뛰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