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볼티모어-양키스, 1년 만에 또 벤치클리어링···원인은 도루 중 ‘엉덩이 충돌’

입력 : 2025.05.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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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헤스턴 커스태드가 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도중 양키스 2루수 파블로 레예스에게 항의하고 있다. 볼티모어 | AP연합뉴스

볼티모어 헤스턴 커스태드가 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도중 양키스 2루수 파블로 레예스에게 항의하고 있다. 볼티모어 |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갈등의 중심에는 헤스턴 커스태드(볼티모어·26)가 있었다.

커스태드는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는 주자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졌다. 커스태드가 2루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하는 순간 2루수 파블로 레예스는 포수의 공을 받기 위해 점프했다.

충돌은 레예스가 공을 잡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레예스의 엉덩이와 커스태드의 머리가 부딪쳐 엉킨 것이다. 커스태드는 화가 난 얼굴로 레예스를 향해 소리쳤다. 벗겨진 모자를 흔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레예스는 그에 항의하듯 공을 잡고 커스태드에게 다가갔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왔다.

다행히 추가 충돌은 없었다. 양 팀 선수들은 격렬하게 논쟁을 벌인 끝에 갈등 상황을 정리했다. 선수들은 벤치로 돌아갔고 경기가 재개됐다.

지난해 7월에도 두 팀 사이에 벤치클리어링이 있었다. 당시 상황은 더 심각했다. 9회말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가 타석의 커스태드에게 헤드샷을 던졌다. 시속 155.7㎞의 강한 싱커에 머리를 맞은 커스태드는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격분해 홈 베이스로 달려가다가 포수 오스틴에게 가로막혔다. 이 충돌이 벤치클리어링의 시발점이 됐다. 하이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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