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캡처.
갑상선 암을 고백한 진태현이 암 진단 당시 전말을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걱정마세요 잘 이겨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진태현은 “조금 무거운 소식이겠지만 여러분들에게 알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며 영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진태현은 “4월 21일 경 인생 최초로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저와 아내 모두 건강하다. 근데 제가 세침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다”며 “완전 초기이지만 100% 암 종양이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캡처.
그러면서 “일단 다행인 건 수술하고 관리를 잘 하면 좋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제일 좋은 날짜에 수술을 받고, 제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이혼숙려캠프’나 여타 방송에는 무리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갑상선 암이 되게 치료하기 쉬운 병인 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 근데 공부해 보니까 아니다. 시은 씨가 제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제가 44년 만에 하는 건강검진을 안 하려고 했다. 근데 시은 씨가 옷방에 데리고 들어가서 멱살(?)을 잡으면서 ‘너 이번에 건강검진 안 하면 나 짐 쌀 테니까 나가라’라고 말하더라”라고 인생 최초로 건강검진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박시은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하자고 졸랐다. ‘이제는 우리가 한 번 몸을 훑어보고 갈 때다’라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암 진단 소식을 처음 알렸다. 진태현은 SNS에 “말씀 드리지 못하는 개인적인 힘든 일들과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이 조금 무리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 후 2019년 대학생이었던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2022년에는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두 딸을 더 입양해 세 명의 딸과 가정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