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외야수 황성빈(28)이 손가락 부상으로 최대 10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롯데 구단은 9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쪽 4번째 손가락 중수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며 “플레이트 고정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황성빈은 이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복귀까진 2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 후 2주간 안정이 필요하고, 기술 훈련은 6주 후 가능하다”며 “복귀까지는 8~10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황성빈은 올시즌 28경기 타율 0.324, 10도루, 12타점, 18득점 OPS 0.744로 롯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부산 SSG전에서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8일까지 22승1무16패(승률 0.579), 3위로 순항하던 롯데도 황성빈의 부상으로 근심이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