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스 랜들. 미니애폴리스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스테픈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PO) 준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네소타는 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PO 준결승(7전4선승) 2차전에서 117-93,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1점차로 졌던 미네소타는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추고 원정길을 떠나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11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커리의 공백을 절실히 느껴야 했다. 지미 버틀러가 17점·7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자였을만큼 공격력이 부진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1차전에서 성공률 17.2%로 지독히도 들어가지 않았던 3점슛이 이날은 37개를 던져 16개를 적중, 성공률 43.2%로 반등에 성공했다.

돌파하는 앤서니 에드워즈. 미니애폴리스 | AP연합뉴스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을 보인 미네소타는 29-15로 크게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쿼터에서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좀 살아났지만 미네소타도 밀리지 않았고, 전반을 56-39로 마쳤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3쿼터를 공방전 끝에 85-65, 20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미네소타는 4쿼터에서도 기세를 계속 이어간 끝에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이 24점·11어시스트·7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2쿼터에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다시 돌아온 앤서니 에드워즈가 20점·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벤치에서 출발한 니케일 알렉산더-워커도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보탰다.

스테픈 커리. 미니애폴리스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