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NC파크 전경. 연합뉴스
프로야구 NC가 이달 안으로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9일 “NC파크의 시설물 정비를 오는 18일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NC파크의 조속한 재개장을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29일 LG와 NC의 경기가 열렸던 NC파크에서는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 마감재인 루버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사고 재발을 막고자 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사고의 원인이 된 루버를 전면 철거했다. 시설물 정비로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NC는 최근까지 홈·원정 경기 일정을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한 달 이상 원정 경기만 치렀다.
정비 문제로 NC파크 재개장 시점이 불투명해지자 NC는 최근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정해 16일 키움전부터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재개장이 계속 연기되며 지역사회 여론이 악화하자 이날 공개적으로 정비 계획을 발표한 창원시는 광고판 고정상태 보완 등 국토교통부 측 요청 사항을 이행하면 5월 중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6개월가량 소요되는 정밀안전진단의 경우 시즌 중에도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