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배지환이 지난 2월 24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빅리그에 복귀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던 배지환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배지환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내야수 에마누엘 발데스의 자리를 대신한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로 활약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경기에 출전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지난달 4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는 23경기 타율 0.258, 1홈런, 6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빅리그 복귀에는 피츠버그의 감독 교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구단은 팀의 부진이 이어지자 데릭 셀턴 감독을 지난 9일 해고했다. 벤치 코치였던 돈 켈리가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켈리 감독은 이날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2로 승리해 감독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