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Getty Images

해리 케인. Getty Images
해리 케인이 커리어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 31분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45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머 쥐었다.
경기 후, 뮌헨의 우승 세레모니가 이어졌다. 뮌헨은 이 경기 전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지난 5일,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뮌헨은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뮌헨의 통산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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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바로 케인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이었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이지만 유독 우승과 연이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부터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결승전까지는 올랐으나 우승 트로피를 품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뮌헨은 매시즌 우승 트로피가 보장되어 있는 절대 강호였으나 케인이 합류한 첫 시즌 무관에 그쳤다. ‘케인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케인은 마침내 지긋지긋하던 무관의 한을 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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