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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1·2위 리버풀과 아스널이 90분 동안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리버풀 선발 라인업. 리버풀 SNS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너 브래들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커티스 존스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위치했고, 2선에 코디 학포-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야쿱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 미켈 메리노-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레안드로 트로사르-부카요 사카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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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분 만에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준비한 패턴을 시도했고, 외데고르가 길게 연결한 킥이 사카에게 향하며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사카의 마무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0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스로인 상황에서 빠르게 전개했고, 왼쪽 측면에서 로버트슨이 연결한 크로스를 학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홈에서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1분 뒤, 리버풀이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1분 살라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소보슬러이가 잡은 뒤, 골문 앞으로 내줬다. 이 패스를 디아스가 쇄도하며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2분 만에 2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학포와 디아스의 득점을 앞세운 리버풀의 2-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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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트로사르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아스널이 추격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 골문 앞으로 붙여준 공을 리버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마르티넬레 앞으로 흘렀다. 마르티넬리가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후반 25분 아스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앞에서 외데고르가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대에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메리노가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2-2.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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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았던 흐름에 메리노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4분 메리노가 무리한 태클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이미 전반에 한 장을 받았었기에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앞세운 리버풀이 승리를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두세 차례 슈팅까지 만들어 내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아스널의 득점을 터트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게 양 팀의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2 무승부로 종료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