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 Images코리아
‘푸른피 에이스’가 마침내 돌아온다.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턴 커쇼(37)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한 마지막 재활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오는 19일 LA 에인절스전 복귀가 유력하다.
커쇼는 1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마이너 재활 등판 5경기에 선발로 등판, 21이닝을 던져 1승에 평균자책 2.57, 16탈삼진, 피타율 0.171, 이닝당출루허용(WHIP) 0.8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비시즌 왼쪽 발가락과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커쇼는 재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가면서 5번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커쇼는 이제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일만 남겨뒀다.

LA 다저스 커쇼가 지난 3월 도쿄 개막전 시리즈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MLB닷컴은 커쇼는 이번 주말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되며, 다저스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오는 19일 홈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커쇼의 복귀는 다저스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통산 212승을 거뒀고, 3000탈삼진에 32개만을 남겨둔 커쇼는 지난 시즌 단 7번의 선발 등판 후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커쇼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면 잭 휘트, 빌 러셀과 함께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시즌을 뛴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