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두른 줄” 지드래곤, 8년 공백에도 꽉 찬 도쿄돔 ‘인증 속출’

입력 : 2025.05.12 14:55
지난 10일과 11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우버맨쉬’ 공연 모습.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난 10일과 11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우버맨쉬’ 공연 모습.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수 지드래곤의 도쿄돔 콘서트 후기가 화제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일과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우버맨쉬’를 개최하고 8만여 팬들과 만났다. 지난 2017년 개최한 월드투어 이후 약 8년 만에 찾은 도쿄돔이지만,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전석 매진을 이루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 공연과 같이 이날 공연에도 독특한 패션을 뽐낸 것은 물론 밴드 사운드로 꾸며진 무대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테크기술을 접목시킨 웅장한 퍼포먼스를 연출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또 이번 공연에는 ‘투데이(Feat. 김종완 of Nell)’ 무대에서 용 모양의 ‘드래곤 바이크’를 타고 노래를 불러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지난 10일과 11일 도쿄돔을 꽉 채운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우버맨쉬’ 공연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과 11일 도쿄돔을 꽉 채운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우버맨쉬’ 공연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도쿄돔은 최대 6만 명 규모의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하나로, 입성을 통해 아티스트의 인기와 파급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연장이자 ‘꿈의 무대’로 꼽힌다.

K팝 솔로 가수가 그런 도쿄돔을 두 번 연속 매진시킨 것은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2017년도 콘서트는 평일 공연임에도 이틀 모두 매진됐다.

이런 열기를 보여주는 도쿄돔 공연을 찾았던 팬들의 후기 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무지갯빛 응원봉이 도쿄돔을 가득 메운 내부 사진이 연신 게재돼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 전 입장하기 위해 대기 중인 인파도 어마어마해 진풍경을 자아냈다.

지난 10일과 11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우버맨쉬’에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과 11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우버맨쉬’에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 온라인 커뮤니티

더불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끝없는 행렬 또한 시선을 모았다. 도쿄돔이 바로 보이는 호텔에 묵은 한 팬은 넓은 도쿄돔의 외부를 빙 둘러 이어진 대기 줄을 찍어 사진을 공개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팬들은 모두 우산을 들고 긴 행렬에 동참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8년 공백인데 대단’ ‘솔로로 도쿄돔 두번 매진 레전드’ ‘공백이 그렇게 길었는데 지디는 지디다’ ‘인파 레전드’ 등 놀라움을 표했다.

지드래곤은도쿄 공연 이후 계속해서 오는 17일부터 불라칸 공연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이어간다.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며,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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