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메달리스트 직접 지도… 탈북 청소년도 함께한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운영하는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이 본격 시작됐다. 스포츠 참여가 어려운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사업에는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필요한 스포츠용품도 지원된다.
운영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도서·산간지역 58개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체육교실’과 ▲스포츠 참여가 취약한 계층을 위한 ‘스포츠 캠프’다.
특히 올해는 탈북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9일부터는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탈북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첫 번째 스포츠 캠프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태권도의 강완진, 배드민턴의 김원호, 풋살의 최경진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가 일일 강사로 나섰다.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찾아가는 체육교실’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며, 스포츠 캠프는 올해 하반기에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