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전시 ‘TWIN LANDSCAPE’
(재)은평문화재단(대표이사 장우윤)이 Team PIVOTALL(팀 피보탈)의 미디어아트 전시 ‘TWIN LANDSCAPE’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국내외 우수 작가를 초대하여 선보이는 은평문화재단의 기획전으로 엔지니어링 아트 그룹인 ‘Team PIVOTALL(팀 피보탈)’을 초청했다. 디지털 트윈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현실의 자연과 가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경주 삼릉숲의 소나무 군락지를 디지털 스캐닝하여 만든 가상의 공간을 큐브 안에 넣고 꺼지지 않는 불을 배치한 작품 ‘Pivotal Fire’는 평면 디스플레이 네 개로 이루어져 있지만 특정 위치에서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관람객이 그 위치를 벗어나면 일그러진 이미지로 보이면서, 위치를 바꾸며 다각도로 관람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Pivotal fire
또 다른 작품 ‘Twin Landscape. 2321’은 파리와 서울의 도시 소음을 채집해 만든 앰비언트 사운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는 작품이다.
회오리치며 분출하는 화이트홀 형상의 물결 이미지는 소리의 파동에 따라 즉각적으로 생성되며 관람객이 화면에 가까이 갈수록 그 이미지와 소리가 증폭된다.
‘Team PIVOTALL(팀 피보탈)’은 이러한 장소 특정성(Site specific) 작업을 통해 관객이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경험’하도록 제안한다.
‘Team PIVOTALL(팀 피보탈)’은 BTS·블랙핑크 월드투어, 평창동계올림픽, 밀라노엑스포, 오사카엑스포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20년 경력의 전문가 세 명으로 구성된 아트팀이다.

‘Twin Landscape. 2321’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재헌, 미디어아트 디렉터 장수호, 테크니컬 디렉터 추봉길이 협업하여 예술·미디어·기술이 결합된 하이테크 작품을 창작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코엑스 미디어파사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미디어파사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전시를 개최했고, 프랑스·이태리·영국·서울 등의 국제 전시에서 수상 및 초청받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eam PIVOTALL(팀 피보탈)’은 “실재하는 시간과 공간, 작가의 감정을 가상의 세계에 담은 이 작품들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가 단순히 고도화된 기술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만나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는 새로운 풍경(Landscape)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전시 관계자는 “은평구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국내 우수작가인 ‘Team PIVOTALL(팀 피보탈)’의 작품을 통해 선보일 수 있어서 특히 기쁘다”는 말과 함께 이번 전시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독려했다.
전시는 6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문화재단 공연예술팀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