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후 식음 전폐로 -12kg
공식활동 중단하고 두문불출

클론 출신 구준엽(윗줄 맨 오른쪽)과 고 서희원의 가족들. 서희원 모친 인스타그램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 사별 이후 야윈 모습으로 근황을 알려 걱정과 응원이 이어졌다.
구준엽의 아내이자 지난 2월 2일 사망한 대만 배우 故서희원(쉬시위안) 모친은 12일 SNS 인스타그램에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날 챙겨준다. 효심 깊은 자식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많은 연예인 동료들과 대중이 딸을 기억해주고 내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서희원 모친은 구준엽의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구준엽은 부쩍 야윈 모습으로 과거 근육질 몸은 거의 사라지고 가는 목과 작은 얼굴만 남았다. 구준엽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극심한 슬픔에 빠져 심신이 크게 쇠약해진 상태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식음을 전폐해 12kg 가까이 체중이 줄었고 매일 눈물을 흘려 눈 부종이 심각한 정도라는 대만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또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으며 가족 및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유족들은 “구준엽이 날이 갈수록 야위어 걱정된다”라고 했다.
구준엽은 아내 사망 후 자신의 SNS에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며 “서희원의 유산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유족과 고인을 향한 악성 루머와 가짜뉴스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