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털!” 노사연, 가족오락관 레전드 방송사고 해명(라스)

입력 : 2025.05.13 08:11
노사연을 비롯해 현영, 비비, 찰스엔터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BC 제공

노사연을 비롯해 현영, 비비, 찰스엔터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BC 제공

가수 노사연이 MBC 라디오스타 14일 방송분에 출연해 파란만장 예능 인생을 풀어놓는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를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으로 꾸몄다. 함께 출연한 인물은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비비, 유튜버 찰스엔터다.

노사연은 1980년대 가요톱10과 가족오락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전파견문록 등에서 맹활약했다. 복면가왕, 놀면 뭐하니?, 같이 삽시다에 이어 이번에도 거침없는 입담을 예고했다.

그는 과거 한 예능 촬영 도중 과식으로 급체해 응급실로 실려 간 사연을 공개했다. 노사연은 “프로그램 상황을 모르고 온 연출자가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지만 ‘과로가 아니라 급체’라고 하자 당황했다”고 했다. 당시 현장에는 18세 신인이던 아이유가 있었다. 노사연은 “아이유가 나를 보자마자 ‘언니’라고 불렀다. 설날과 추석에 선물을 주고받는 사이다”고 전했다.

비비와의 인연도 밝혔다. 노사연은 “비비와 무대에서 밤양갱을 함께 불렀다. 요즘 내 노래보다 비비 노래가 더 좋다”고 했다. 이어 “지드래곤 노래는 거의 다 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세간에 회자된 ‘19금 방송 사고’의 전말도 설명한다. 노사연은 가족오락관 이구동성 게임 도중 부적절한 단어를 외쳐 MC 허참까지 당황시켰다. 그는 “그날 이후 예능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건강 문제도 언급된다. 그는 “3년 전 출연 때 눈 떨림이 심했는데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러 수술을 받았다. 열흘 입원 후 완전히 회복했다”고 했다.

남편 이무송과의 연애담도 공개됐다. 노사연은 “놓치기 싫어 사찰단까지 꾸렸고 첫 데이트에 밀리터리룩을 입고 나갔다. 상대가 체포되는 줄 알고 놀랐다”고 회상했다.

진심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노사연의 입담은 14일 밤 10시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MC진의 돌발 질문과 게스트의 생생한 경험담이 어우러져 또 한 번 레전드 회차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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