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보넥도 “롤라팔루자, 보고 싶던 아이에서 무대에 서는 가수로”

입력 : 2025.05.13 16:56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 발매 인터뷰에서 “같은 별, 이상향을 보고 걷고 있다”며 끈끈함을 보여줬다.

성호는 “데뷔전부터 팀의 방향성으로 얘기했던 게, 우리가 가수라는 꿈을 갖게 해준 여러 선배님처럼 한 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 많은 분에 공감을 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음악을 해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태산은 “그런 면에서 음악에 항상 ‘보이넥스트도어스러움’을 첨가하려고 한다”며 “앨범 작업을 할 때 당시에 느꼈던 것들을 앨범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매번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하면서도, 우리의 색깔을 확실히 담고자 한다. 그게 이제는 저희의 강점으로 부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명재현 역시 “이번 앨범 역시 우리만의 색깔 안에서,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자유분방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매번 보이넥스트도어가 다음 컴백에서는 어떤 걸 할지 기대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2023년 데뷔해 ‘돌아버리겠다’ ‘ABCDLOVE’ ‘세레나데’ ‘얼스, 위든 & 파이어’ 등 K팝신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는 곡들로 본인들만의 색을 공고히 했다. 이는 멤버들의 그런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멤버들은 결과물을 위해 그 과정에서의 의견충돌도 불사한다고 전했다.

명재현은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싸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실제로 많이 부딪히고 해결됐을 때는 빠르게 화해가 된다. 멤버들 사이 자연스러운 루틴이 된 것 같다”고, 운학도 “각자의 의견이 많은 편이라 꾸준히 충돌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충돌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또 그걸 형들이 많이 정리해준다”고 설명했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리우는 “‘아이 필 굿’도 퍼포먼스를 중요시 하는 곡이고, 유닛처럼 멤버를 나뉘어서 하는 안무가 있어서 팀워크가 중요했다. 어떻게 하면 저희가 군무를 맞추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을지, 멤버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번 신곡 작업도 높은 퀄리티를 위해 멤버 모두가 남다른 노력을 쏟았음을 전했다.

이렇게 쌓아온 이들의 단단한 관계는 무대 아래에서도 빛난다. 데뷔 후 공개된 여러 자체 콘텐츠에는 ‘찐친’ 같은 이들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담겨 K팝 팬들의 ‘입덕‘을 이끌었다.

성호는 “활동하면서 느끼는 거나 팀으로서 나갈 방향 등 여러 피드백을 서로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자주 얘기한다”며 “콘텐츠를 찍더라도 같은 이상향을 보면서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고, 무대도 마찬가지다 보니까, 많은 분이 그런 케미나 솔직함을 알아봐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명재현은 “‘가족넥스트도어’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실제로 가족보다 오래 붙어있으니까,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기보다 전반적으로 실생활에서 나오는 케미다. 실제로 저희끼리 있을 때 치는 장난, 나누는 대화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고 진실한 관계에서 나오는 모습을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가요계 치열한 경쟁 속 정체성을 뚜렷이 하며 훌륭하게 성장한 이들은 이번 활동과 함께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로 글로벌 무대에 발을 내디딘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노 장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KOZ엔터테인먼트

태산은 “‘롤라팔루자’는 우리 꿈의 무대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무대에 오른다는 걸 믿지 못했을 정도”라며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는 건 물론, 글로벌 활동을 위해 멤버들 모두 영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명재현은 “친척들이 시카고에 살아서 어려서부터 ‘롤라팔루자’ 관람이 버킷리스트였다. 무대를 보고 싶던 아이에서 이제 그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남다르다.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무대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원 한국인 그룹인 만큼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저희로 인해 한국을 알게 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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