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최정, KBO 리그 최초 500홈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KBO 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을 친 SSG 최정이 꽃다발을 든 채 이동하고 있다. 2025.5.13 soonseok0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SSG 최정(38)이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1루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최정의 시즌 5호이자 통산 500호 홈런이다.
최정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두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난 최정은 세 번째 타석을 놓치지 않았다. 라일리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랜더스필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였다. 0-2로 끌려가던 SSG는 최정의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2일 LG전에서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최정은 복귀전에서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속도는 거침없었다.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건재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롯데전에서 468호 홈런을 터트리며 KBO리그 통산 1위에 등극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이승엽 두산 감독(467개)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KBO리그에 500홈런 시대를 활짝 연 최정은 이제 600홈런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