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칸 영화제서 포착…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

입력 : 2025.05.14 10:43 수정 : 2025.05.14 10:44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홍상수 감독. 칸 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 캡처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홍상수 감독. 칸 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 캡처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홍상수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칸 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 9인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 영화감독으로는 여섯 번째로 칸 심사위원단에 이름을 올린 홍상수 감독은 사진 속 가장 오른쪽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신상옥,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송강호 등이 한국 대표로 심사위원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위촉된 홍 감독은 옅은 파란빛 헨리넥 셔츠에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차림으로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9명의 심사위원단. 칸 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 캡처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9명의 심사위원단. 칸 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중앙에는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랑스의 대표 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서 있었다. 그는 아이보리톤의 와이드 칼라 점프수트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과 여성 감독으로는 두 번째 황금종려 수상자인 쥘리아 뒤쿠르노의 ‘알파’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한국 장편 영화는 올해 칸 경쟁 및 비경쟁 섹션에서 단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침체된 한국 영화계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편 부문에서는 한국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은 비평가주간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소속 허가영 감독의 단편 ‘첫여름’은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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