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김현빈,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선수권 동메달

입력 : 2025.05.14 18:30
남자 유도 대표 김현빈이 1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선수권 J1 70㎏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기고 동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유도협회 제공

남자 유도 대표 김현빈이 1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선수권 J1 70㎏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기고 동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유도협회 제공

시각장애인 유도 대표 김현빈(24·평택시청)이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8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김현빈은 1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유도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J1 70㎏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홈 카자흐스탄 대표인 누르다울레토프 아실란을 절반승으로 눌렀다. 김현빈은 안다리후리기로 먼저 유효를 내줬지만 1분30초 쯤 어깨로 메치기로 절반을 따냈고, 안뒤축 감아차기로 유효를 추가했다. 김현빈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상대 받다리 공격으로 절반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불과 4초를 마치고 주특기인 안뒤축 감아치기를 적중시키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현빈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치진 지시를 믿고 따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각장애인 유도는 시각 장애 정도에 따라 J1(전맹)과 J2(저시력) 2개 등급으로 나뉜다.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선수권 대회는 4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 37개국 약 22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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