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포트 로테르담에서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식.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월 3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포트 로테르담에서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마카사르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다.
마카사르 센터는 수중 촬영 기법 등 전문 교육 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현지 인재를 양성한다.
개소식에는 인도네시아 문화부 문화협력과 마르디손토리 과장, 남술라웨시주 문화관광청 무하마드 아라파 청장, 교육청 아크발 나자무딘 청장과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이지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마르디손토리 과장은 “마카사르 센터는 양국 문화 협력의 모범 사례다”며 “지역 청년들이 세계적 수준의 다큐멘터리 제작 기술을 익히고 해양문화유산 가치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시아리파 카레운니사 우스만 교육생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역량을 키워 고향 청년들에게 문화콘텐츠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콘진원은 자카르타·마카사르에 이어 잠비·바둥·시카·치르본 4개 도시에 제작 장비를 갖춘 센터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현지 청년에게 지역 문화와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콘진원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 콘텐츠산업 역량이 해외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과 현지 청년 창작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성과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