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설·이적설’ 호드리구, 입 열었다···“걱정에 감사,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마”

입력 : 2025.05.15 09:15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가 지난달 발렌시아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가 지난달 발렌시아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24)가 팀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적을 요구한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호드리구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메시지와 걱정에 감사드린다. 곧 돌아오겠다.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불거진 팀 내분설의 중심에 오르며 이적설이 나온 것에 대한 부인으로 해석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3일 “호드리구는 벨링엄, 음바페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다시는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결정했다. 그는 올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호드리구가 최근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게 팀내 불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때 킬리안 음바페와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호드리구는 레알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셀타 비고와 홈 경기 명단에 없었던 호드리구는 지난 11일 바르셀로나 원정으로 치러진 라리가 35라운드 ‘엘 클리시코’에도 나서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Getty Images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Getty Images코리아

이후 스페인과 영국 매체에서 호드리구가 팀에 대한 불만으로 경기를 나서지 않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바르셀로나 원정으로 치러졌던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지 않으려 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호드리구가 주드 벨리엄(22)의 급부상과 킬리안 음바페(27)의 영입 이후 자신이 팀 내에서 밀려났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프리메라리가 3회, UCL 2회, 코파 델 레이 1회 등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28년까지 레알과 계약돼 있다. 데일리 메일은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등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Getty Images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Getty Images코리아

자신을 둘러싼 여러 보도가 쏟아지자 호드리구는 SNS를 통해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새롭게 맞이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팀 재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호드리구의 운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전히 여러 단계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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