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팀에 부상자가 많은데 이탈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15일 홈에서 열리는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부상 전후 사정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사사키는 “부상을 당해 아쉽다. 팀에 부상자가 많은데 이탈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전날 “사사키가 오른 어깨 충돌 부상으로 15일짜리 I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사사키는 10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11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지만 투구 내용은 우려를 샀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서 5회 도중 강판돼 덕아웃에 들어서자 동료들이 격려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사사키는 당시 6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4.8마일(약 152.5㎞)에 그쳤다. 올 시즌 평균이었던 96.1마일(약 154.6㎞)보다 2.1㎞ 하락한 수치다.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무기 스플리터의 위력도 반감됐다. 그는 메이저 데뷔 후 처음으로 삼진을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사사키의 구위 저하에 대한 우려와 의문이 제기됐는데, 어깨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사키는 “2경기 전부터 어깨 통증이 있었다. 지난해 롯데에서도 있었던 증상이었다. 팀에 부상자도 많아 계속 던져볼까 했지만, 팀에 오히려 폐를 끼칠 것으로 생각해 부상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어깨 통증으로 구위가 떨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모두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향 자체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는 “수술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복귀까지 제대로 치료하고 준비해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