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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재회’ 지드래곤 “결혼은 아직···축가는 직접 할 것” (할명수)

입력 : 2025.05.15 11:20
유튜브 ‘할명수’ 캡처.

유튜브 ‘할명수’ 캡처.

지드래곤이 박명수와 14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14일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SUB) G-DRAGON 지드래곤♥민두래곤 우리 14년 만에 재회했어요.. | 할명수 ep.23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박명수와 인연을 맺은 지드래곤이 깜짝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유튜브 ‘할명수’ 캡처.

유튜브 ‘할명수’ 캡처.

제작진의 깜짝 카메라로 지드래곤의 출연 여부를 몰랐던 박명수는 지드래곤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식 석상에서 1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반가움의 인사를 나눴다.

박명수는 그간 여러 차례의 섭외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채널에 출연하지 않은 지드래곤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명수가 “그냥 나와주면 되잖아”라며 툴툴거리자 지드래곤은 “안 나간다고 한 적도 없는데 기사가 났더라. 응원봉 리뷰도 해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겠다고 해서 이번 찬스는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5월 월드 투어 가기 전에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튜브 ‘할명수’ 캡처.

유튜브 ‘할명수’ 캡처.

박명수는 최근 개최된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명수가 지드래곤 콘서트에 가고 싶었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콘서트가 오랜만이라 지인을 어떻게 초대해야 하는지도 까먹었다. 그날 너무 추워서 계속 떨었는데 비랑 우박이랑 눈이랑 다 와서 딜레이도 많이 돼고 모두가 같이 떨었다”며 8년 만에 진행된 콘서트에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 ‘할명수’ 캡처.

유튜브 ‘할명수’ 캡처.

이후 두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 우정 팔찌를 만들며 서로의 앙금을 털어놓는 강제(?) 우정 쌓기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당시 ‘바람났어’의 파트너가 박명수여서 좋았냐”는 질문에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분들이랑 했으면 나올 수 없는 노래기도 하고, 형이어서 잘 소화하신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다만 “나와 또 곡 작업을 하고 싶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별로 안 하고 싶...”라며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올해 ‘무한도전’이 20주년인데 데뷔년도가 비슷한 빅뱅과 같이 나아간 것 같다”고 하자 지드래곤도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명수가 “지드래곤의 빅뱅 최애곡이 뭐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모든 곡이 들으면 일기장처럼 그때가 생각이 나서 의미가 있는 노래들인데, 굳이 꼽자면 전 항상 가장 최근 곡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말한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20주년을 저희도 맞이할 줄 몰랐지만 의미가 깊다보니 내년에는 다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튜브 ‘할명수’ 캡처.

유튜브 ‘할명수’ 캡처.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올해로 36세인 지드래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안하진 않는다”며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크게 생각이 있지는 않다”며 현재 우선 순위는 아니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결혼하면 축가 누가 부르냐. 미리 준비를 해두려고 한다”고 김칫국을 마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제가 할거다”라고 응수해 박명수의 축가 시도를 원천 차단했다.

한편, G-DRAGON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도쿄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에 이어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를 찾아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G-DRAGON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이어갈 예정이며,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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