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그래피티 신사동에 ‘영원한 행복’ 새기다

입력 : 2025.05.15 15:22
플래그십 매장에 그려진 벽화. 굳갱랩스 제공

플래그십 매장에 그려진 벽화. 굳갱랩스 제공

굳갱랩스(GGLS)가 신사동 플래그십 매장 외벽에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 로얄독(심찬양)과 협업한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작업은 ‘기술과 감각, 공간과 감정의 융합’을 시각 예술 언어로 구현한 첫 공식 외부 발화 작업이다.

벽화는 매장 주차장 외벽을 파란색 계열로 가득 채워 감정 전달 매개체 역할을 맡았다. 잔잔한 파란색과 ‘영원한 행복’을 상징하는 파란 카네이션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직관적 첫인상을 제공한다.

굳갱랩스는 그간 마미손과 협업하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세븐에잇언더와 콜라보를 펼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 왔다. 로얄독 작가와의 협업은 이 흐름을 잇는 사례로 브랜드 철학을 시각 언어로 풀어냈다.

로얄독은 “GGLS는 어떤 배경에도 은은히 스며드는 색채를 지닌 공간”이라며 “잔잔한 파란색 계열로 브랜드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했다. 파란 카네이션에 대해선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담아 따뜻한 정서를 더하고자 했다”고 했다.

굳갱랩스 안두경 대표는 “이번 벽화는 ‘딱딱한 기술’이 아닌 ‘따뜻한 인간적 AI’를 구현하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다.

데뷔를 앞둔 미래형 리테일 브랜드가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첫 외부 프로젝트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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