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저지 ‘놀라운 타격 페이스’, 홈런도 ML 1위로···시애틀전 멀티히트로 타율은 0.412로 상승

입력 : 2025.05.15 21:30
에런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런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강타자 에런 저지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위에 올라섰다.

저지는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투수 카를로스 바르가스의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무려 시속 117.7마일(약 시속 189.4㎞)의 속도로 뻗어나가 비거리 약 135.3m짜리 대형 아치로 연결됐다. 저지의 홈런은 이 구장에서 나온 홈런 사상 가장 빠른 타구 속도로 기록됐다.

저지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위 칼 롤리(시애틀)와 거리를 2개로 벌렸다. 저지는 1회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저지는 2022년 62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58홈런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는 두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저지는 타율을 0.412로 더 끌어올렸고 타점(41개), 득점(40개), 출루율(0.412), 장타율(0.497), OPS(1.249)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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