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으로 다시 단독 선두 체제…투수 고민 많았던 염경엽 LG 감독의 미소“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

입력 : 2025.05.15 21:57
임찬규와 하이파이브하는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임찬규와 하이파이브하는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6연승을 이어가며 다시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혀가는 염경엽 LG 감독이 투수들의 활약에 반색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10일 고척 경기부터 키움전 4연승은 물론 지난 3일 잠실 SSG전부터 홈경기 5연승 등 각종 연승 기록을 쌓아나갔다.

선발 투수 임찬규의 역투가 빛났다. 올시즌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는 임찬규는 7이닝 4안타 무사사구 6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작성했다. 올시즌 세번째 퀄리티스타트플러스 기록이다. 또한 임찬규 개인적으로는 7승째(1패)를 올리며 한화 코디 폰세(7승)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찬규는 82개의 투구수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 143㎞의 직구(26개)와 커브(31개)의 비중이 컸다. 이밖에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3개)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LG는 임찬규에 이어 김진성(0.2이닝)-박명근(0.1이닝)-배재준(1이닝) 등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 마무리 장현식이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고 필승조 김강률도 오른 어깨 불편함으로 열흘 간의 휴식을 부여받았다. 유영찬이 5월 말 복귀 예정이지만 일단은 기존 선수들로 운영해야한다.

그런 가운데 이날도 김진성, 박명근 등 필승조들을 필두로 투수 소모를 최소화하며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고 이어나온 승리조들이 자기역할을 잘해주었다”라고 칭찬했다.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LG는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며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문보경, 박동원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득점을 뽑아냈다. 이날은 오지환의 개인 통산 1900번째 경기였는데, 역대 31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지환은 자신의 1900번째 경기를 홈런으로 자축했다. 이어 송찬의가 10구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함창건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구본혁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이 2-3으로 추격하자 8회말 1사 후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함창건이 우중간 2루타를 쳐 1루에 있던 송찬의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구본혁도 좌전 적시타를 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점수는 다시 6-2로 벌어졌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지환의 투런 홈런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나면서 쫒기는 상황이 되었는데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며 “함창건의 데뷔 첫 타점 축하한다”고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들의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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