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우승 주역’ 김민재 내보내기 위해 이적료까지 낮춘다···“대체자는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

입력 : 2025.05.16 09:57
김민재. 게티이미지.

김민재.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9)의 대체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인공은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29)다.

16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 소속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 영입을 위한 계약안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이 제안이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타에게 2028년까지의 계약을 제시했으며, 선수 측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와도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요나탄 타는 2023-24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이끈 핵심 센터백이다. 피지컬이 뛰어나고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현재 분데스리가 최정상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질병으로 단 한 경기만을 결장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비진의 잦은 부상 으로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은 뮌헨은 타의 ‘철강왕’ 면모에도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요나탄 타. 게티이미지.

요나탄 타. 게티이미지.

당초 타는 올여름 FC 바르셀로나로의 자유계약으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인해 이적 계획이 중단되면서, 타는 스페인행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바르셀로나 감독인 한지 플릭 체제에 대한 불신도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현재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타는 독일에 남기를 원하고 있으며 뮌헨 합류에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의 요나탄 타 영입은 동 포지션인 김민재의 거취와도 직결된다. 타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김민재 역시 이번 여름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졌다. 에릭 다이어의 AS 모나코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 뮌헨은 김민재 역시 매각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폴크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고 구단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전하며 “뮌헨의 요구액은 3,000만 유로(약 470억)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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