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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생일 축하한다!” 동방신기, 센스도 ‘리빙 레전드’

입력 : 2025.05.16 14:00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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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이 태어나던 2005년, 한국 가요계에서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었다. 버즈와 동방신기는 각각 밴드신과 아이돌신에 혜성처럼 등장해 2005년 포텐을 터뜨리며 가요사에 한 획을 제대로 그었다. 그리고 20년, 이들을 향한 함성은 현재진행형이다. 스포츠경향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함께 해온 20년, 그리고 함께 나갈 20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05년 9월, 아이돌계에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2004년 데뷔곡 ‘허그’로 풋풋한 매력을 자랑했던 동방신기는 이듬해 9월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라이징 선’을 발표, ‘2005 MKMF’(현 ‘마마 어워즈’)에서의 첫 대상을 시작으로 ‘원톱 그룹’으로서 우뚝 서며 아이돌 2세대로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

유노윤호는 “‘감탄보다 감동을 드리는 무대’가 데뷔부터 목표였다”며 “시간이 흘러서 바뀐 것들도 있지만, 동방신기로서 늘 진정성을 갖고, 팬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는 점은 그대로 지금도 그대로다. 매 무대에 진지하게 임했고, 팬들이 공감할 무대를 만들려 노력했다”고 단단했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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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역시 “모든 활동이 소중하지만, 특히 팬들과 함께 숨 쉬는 공연장에서 정말 진심으로 성실히 모든 것을 쏟으려 노력해왔다.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고, 계속 응원해 준 것 같다”고, 무대를 향한 열정과 노력을 ‘레전드’ 그룹으로서의 시작점으로 짚었다.

이후 여러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과 본상을 휩쓴 것은 물론, 총 49회 음악방송 1위, 2세대 아이돌 중 음반 판매량 1위 등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가며, K팝 아이돌의 아이콘이자 후배 가수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와는 달리 당시 K팝 그룹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일본 가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원조 한류 스타’로 칭송받는 것은 물론, 여전히 변함없는 인기 또한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데뷔 20주년 투어 콘서트를 개최, ‘해외 아티스트 최초 도쿄돔 33회 공연’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노윤호는 “일본 데뷔 20주년에 맞춰서 공연의 파이널을 보여드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도쿄돔 공연 총 33회, 전국 돔 공연 총 92회’라는 기록으로, 우리가 세웠던 신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이 저희를 지켜주고, 저희와 함께했기에 이런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본 각지의 팬들을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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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도 “긴 세월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음에 가슴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 20주년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는 매 공연 팬 여러분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인사하며, “과거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년이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누군가의 꿈이 되어있다는 걸 느끼기도 해 더 책임감을 노력하게 된다”고 ‘리빙 레전드’로서 느끼는 책임감을 솔직히 전하기도 했다.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정상임에도, 이들은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도약해 나가겠다는, 지극히 동방신기다운 각오를 전했다. 올해 팀으로서 일본 방송 활동 등이 예고됐고, 더불어 유노윤호가 출연한 디즈니+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의 공개 등 다양한 활동으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CD 세대에 데뷔해 환경의 변화 속에도 무대 위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금까지 왔다. 지금도 어떻게 하면 색다르면서도 동방신기다운 무대를 펼칠 수 있을까 늘 고민 한다. 팬 여러분이 의견도 주고, 많은 스태프분 덕분에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의 시대인 만큼 캐주얼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멤버 개개인의 색깔, 또 동방신기로서의 에너지까지, 다양한 매력을 그려나갈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방신기가 스포츠경향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했다.

동방신기가 스포츠경향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했다.

최강창민은 “흐르는 시간은 무한하지만,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언제나 먼 미래보다는 눈앞에 다가오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 동방신기가 스포츠경향 창간 20주년에 전한 축하 인사

“20주년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20년 동안 좋은 정보, 좋은 소식으로 많은 귀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도 앞으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다양한 활동 펼치는 동방신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주년뿐만 아니라 30주년 또 40주년까지, 서로서로 응원하며 함께하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경향 20주년, 생일 축하한다~!”(유노윤호)

“20주년을 맞이한 스포츠경향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동방신기와 함께 비슷한 세월을 건너온 것 같아 무언가 동료애 같은 애정이 생깁니다. 더더욱 번창하시고, 스포츠경향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따뜻함과 감동을 전할 일이 더 많아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합니다.”(최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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