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속편 나오나···제주도·넷플릭스 협약

입력 : 2025.05.16 16:42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와 제주특별자치도가 16일 국내 콘텐츠 제작 및 제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VP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촬영 넷플릭스 콘텐츠 인센티브 확대 ▲촬영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현지 시설·장비 임대료 감면 ▲해외 제작 인력 체류 편의 제공 등을 골자로 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국내 창작자와 제작사가 안정적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폭싹 속았수다’ ‘대환장 기안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등 제주 배경 콘텐츠로 제주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양측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제주 문화·관광 자산 홍보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 내 촬영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현지 제작 지원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김민영 VP는 “한국 콘텐츠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가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확대와 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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