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메시’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들었다.
17일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최근 발매한 신곡 ‘메시’가 100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메시’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F1® 더 무비’의 OST로, 로제가 가창에 나섰다.
‘F1® 더 무비’는 베테랑 드라이버가 신예 레이서를 만나 위기에 빠진 F1 팀의 우승을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면서 ‘메시’에도 더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로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파트’ 역시 여전히 차트를 지켜, 솔로곡 총 2곡을 나란히 차트에 올렸다.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26위를 기록, 해당 차트에 총 30주간 진입했다. 이는 2014년 차트가 개편 된 이후 K팝 가수 중 최장 차트인 성적이다. 앞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총 55주를 기록했다.

로제 ‘아파트’. 더블랙레이블
‘아파트’ 열풍으로 시작된 솔로 가수로서 로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한국의 술게임을 모티브로한 중독성 넘치는 후크로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각종 신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송 차트 ‘핫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8위로 진입, 이후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인 3위를 2주 연속 유지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4위로 진입해 최고 순위 2위를 기록, K팝 여성 가수 최초와 최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올랐다.

KBS 조이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화면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아파트’의 음원 수익 역시 ‘억’ 소리 나는 숫자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조이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미주는 “로제 ‘아파트(APT.)’, 엑소 ‘으르렁’,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3곡의 공통점이 뭔지 아냐. 초대박이 나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던 노래”라며 “‘아파트’ 음원 발매 2주 만에 스트리밍으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133억”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로제의 ‘아파트’는 흥행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는 물론, 빌보드 ‘핫100’에서도 장기 차트인으로 K팝 여가수 최고·역대 K팝 4위 기록을 매주 경신 중이다. ‘아파트’는 최신 차트에서 29주 연속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현재 해당 차트에서 최장 차트인 기록은 지민의 ‘후(WHO)’가 달성한 총 33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