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 이후 10년 만의 다저스 신인의 9타석 연속 출루 진기록까지 썼다···불붙은 혜성,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입력 : 2025.05.17 15:52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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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다.

김혜성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452(31타수14안타)로 치솟았다. 출루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66에 달한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선 3타수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김혜성은 9타석 연속 출루하는 진기록도 썼다. 다저스 신인 선수가 9타석 연속 출루한 건 2015년 9월 코리 시거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인 우완 잭 코카노비치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렸다.

두 번째 안타는 1-4로 뒤진 5회말 공격에 나왔다. 1사에서 코카노비치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수 쪽 내야안타를 쳤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연속 타석 출루는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끊겼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인 우완 라이언 제페르잔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쳤다.

다저스는 팀 병살타 5개를 기록하면서 2-6으로 패했다. 오타니는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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