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부적합 판정…드라이버 바꾼 뒤 티샷 불안으로 고전

입력 : 2025.05.18 09:20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예비 드라이버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매킬로이는 티샷 불안 때문에 컷도 간신히 통과했다.

18일 골프위크, 스프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외신에 따르면 PGA 챔피언십 개막 직전 실시한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매킬로이의 드라이버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는 대회 전 클럽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이날 확인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성명서에서 이런 일은 토너먼트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드라이버로 공을 반복적으로 치면 선수들이 모르는 사이 클럽이 테스트 임계값을 넘을 수 있다고 한다.

앞서 PGA 투어 시리우스 XM라디오는 지난 17일 매킬로이의 드라이버가 대회 전 실시된 테스트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매킬로이는 예비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의 Qi10 모델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골프닷컴은 매킬로이가 지난 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는 드라이버 헤드에 닳은 자국이 있었지만 현재 PGA 챔피언십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 헤드에는 이 자국이 없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갑자기 드라이버를 바꾼 뒤 자신의 장점인 드라이버샷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횟수는 4번에 그쳤고, 2라운드에도 6번 밖에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다.

그 결과 1라운드에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3개, 더블 보기 1개를 해 3오버파를 쳤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사흘 합계 2오버파 215타로 11언더파 202타인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격차가 13타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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