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18일 최종회를 앞두고 주요 전개가 쏟아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구 커플’ 구도원(정준원 분)과 오이영(고윤정 분)의 결혼 암시부터 사내연애 발각 위기, 레지던트들의 성장 서사까지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구도원♥오이영, 비밀연애 발각 위기→결혼 떡밥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1화에서는 구도원(정준원 분)과 오이영(고윤정 분)의 비밀 연애가 들킬 위기에 놓였다.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에서 두 사람이 함께 응급처치를 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퍼지면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동료들은 집 주소 등록, 가족 간 호칭 사용 등 다양한 단서를 조합해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12화 선공개 영상에서는 구도원이 단기 적금을 가입하며 “곧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펠로우들이 “혹시 결혼자금?”이라고 묻자 얼떨결에 “네”라고 답했다. 이는 오이영과의 결혼을 사실상 인정한 셈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오이영, 정의롭고 당찬 성장 서사 완성될까
오이영은 과거 로컬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지며 강단 있는 의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간호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하던 피부과 의사를 응징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들은 새 분만실 간호사는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며 오이영의 올곧은 인성을 조명했다.
더불어 산부인과 입사 이후 처음으로 주 집도의로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산과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실력을 인정받는 장면도 담겼다. 단순한 러브라인에 그치지 않고, 의사로서의 성장을 완성해나가는 인물 서사가 마지막 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정준원의 입체 연기로 완성된 ‘구도원’
정준원은 산부인과 치프 레지던트로서 때로는 단호하고 따뜻한 조언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든든한 맏형의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오이영 앞에서는 철벽과 설렘을 오가는 미묘한 감정선으로 현실적인 연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연애와 동거, 사돈 관계까지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서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점차 무너지는 눈빛과 미소, 행동들은 캐릭터의 폭을 더욱 넓혔다. 최종화에서는 공개연애 위기, 사돈 동거 발각 등 복합적인 긴장 요소가 얽힌 가운데, 과연 구도원과 오이영이 무사히 1년 차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레지던트 1년차, 마지막 이야기
김사비, 엄재일, 표남경 등 동기들이 하나둘 ‘오구 커플’의 정체를 눈치채기 시작한 가운데 각자의 자리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온 레지던트 1년 차들의 이야기도 마침표를 향해 가고 있다. 병원이라는 치열한 현장에서 때로는 울고 웃으며 버텨온 이들의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지, 또 어떤 모습으로 ‘전공의 생활’의 끝자락을 마무리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최종회는 1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