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속 안타 행진 ‘5경기’로 중단…애슬레틱스전 4타수 무안타

입력 : 2025.05.18 15:59
이정후가 18일 애슬레틱스전 1회초 펜스 앞에서 타구를 잡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가 18일 애슬레틱스전 1회초 펜스 앞에서 타구를 잡고 있다. AP연합뉴스

6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12일 미네소타전부터 시작한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도 5경기에서 중단됐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3회말 1사 만루에서 세베리노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말에도 세베리노의 빠른 공에 당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외야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타석에서 존재감이 약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팀에 보탬이 됐다.

이정후는 1회초 1사에서 브렌트 루커의 비거리 120m짜리 타구를 펜스 앞에서 뛰어 올라 잡아냈다. 지난해 외야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쳤던 좋지 않은 기억을 훌훌 털어낸 모습이었다.

이정후뿐 아니라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침묵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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