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잡힌 ‘흡연 라운딩’ 김시우, 팬들 반응은 뜻밖에도…

입력 : 2025.05.19 00:01
김시우가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17일 2라운드 6번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킨 뒤 홀에서 자신의 공을 꺼내고 있는 김시우. 게티이미지코리아·SNS 캡처

김시우가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17일 2라운드 6번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킨 뒤 홀에서 자신의 공을 꺼내고 있는 김시우. 게티이미지코리아·SNS 캡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김시우가 평소 보기 힘든 모습을 잇달아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번은 흡연, 한번은 신기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론스포츠에 따르면 김시우는 지난 16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 홀을 마치고 다음 홀로 이동하는 도중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었다.

나중에 취재진으로부터 담배를 피운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은 김시우는 “나이도 들었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이 골프 관계자 대니얼 라파포트의 SNS를 통해 알려지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많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 SNS 사용자는 “(평범한) 우리 중 한 명”이라고 썼고 또다른 사용자는 “당연하다”라고 했다.

다음날에는 메이저대회 역사상 최장거리 홀인원을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다.

김시우는 17일 대회 2라운드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252야드 거리에서 성공시킨 홀인원으로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의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김시우는 골프채를 하늘로 던진 뒤 두 팔을 들고 앞으로 달려나가며 기뻐했다.

종전 기록도 김시우가 갖고 있었다. 김시우는 지난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38야드 짜리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시우는 “정말 신난다.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쳤다. 기억에 남을 만한 홀인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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