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도 이재명” 경남 진주에서 문화예술인 지지 표명

진주시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경남 지역 문화예술계가 목소리를 모았다.
2025년 5월 18일 오후 6시, “문화예술도 이재명! 진주 예술인 334명 지지선언”이 진행되었다. 이번 지지선언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진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의사를 밝힌 자리였다.
지지선언 장소로 선택된 진주대첩 역사공원 인근의 촉석루는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의로운 죽음을 택한 역사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주최 측은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이곳에서 선언을 함으로써, 뚜렷한 신념과 소신을 가진 문화예술인들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했다”고 장소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삶의 여정에 공감
지지선언에 참여한 진주 문화예술인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선언문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삶의 여정을 언급하며, 소년공의 참혹했던 삶을 이겨내고 여러 고난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후보의 삶의 궤적을 강조했다.
한 예술인 참가자는 “논개의 지조처럼, 문화예술인들도 시대적 소명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삶의 궤적은 고난을 넘어서는 의지와 원칙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이재명 후보에게 상대적 열세지역인 경남 진주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했다. 지지선언문 낭독과 슬로건 제창을 통해 경상도 지역의 소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열정과 의지를 결집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도구로서의 지지
지지자들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서는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앞서서 나간 자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역사를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지난날의 과오를 극복하고 우리들의 평안의 밤을 빼앗아 갔던 12・3 그 내란의 밤의 역사를 제대로 단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구로서 이재명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좌우, 지역, 진영 논리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문화예술정책으로 낭비되는 수많은 예산들과 문화예술인들의 혼란을 최소화하여 변화하는 시대, K-이니셔티브로 문화예술 분야의 방향성을 바로잡을 도구”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 이후 차담회에서 전통예술인 김희영은 “진주는 김시민 장군이 3만 왜군을 물리친 진주대첩의 역사와 논개의 충절이 깃든 곳이다. 이곳에서 문화예술인들의 지지선언은 역사정신을 계승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이 실현되어 예술인 생태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12명이 직접 참석했으며, 334명의 서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을 향한 열망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