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부산 KCC 감독. 부산 KCC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가 이상민 코치를 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KCC 구단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전창진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상민 코치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2024시즌부터 KCC 코치를 맡아 전 전 감독을 보좌해온 이 감독은 총사령탑으로서 팀을 지휘하게 됐다.
이 감독은 KCC의 전신인 현대전자 농구단에서 199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7년까지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1997~1998시즌부터 1999~2000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 2003~2004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 감독이 선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1번은 KCC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감독은 2010년 선수 은퇴 이후 2012년부터 서울 삼성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그는 2014년부터 삼성의 감독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22년 자진 사퇴했다.
이규섭 전 IB 스포츠 해설위원은 KCC 코치진에 새롭게 합류해 기존 신명호 코치와 함께 이 감독을 보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