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새론 유족, 법적공방 가시화

입력 : 2025.05.19 17:05
배우 김수현(왼쪽)과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수현(왼쪽)과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법적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고 김새론 유족이 제기한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범죄팀에서 수사 중”이라며 “김수현 측이 AI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한 사건은 강남경찰서 수사과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현 측에서 제기한 고소는 총 7건이고 김새론 측에서는 3건을 냈다. 김수현 측에서 제기한 고소 사건은 현재 고소인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피고발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김수현 측과 김새론 유족 측은 각각 기자회견에 이어 쌍방 소송을 제기하며 치열한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으며 채무 변제 압박으로 인해 죽음에 영향을 줬다고 폭로했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의 열애는 인정하면서도 추가적인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추가로 진행하고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새론의 제보자가 흉기 피습을 당했다며 유족 측의 신변보호 요청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도 덧붙였다.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또한 이날 입장을 내고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가 AI 등을 통해 고 김새론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자회견과 관련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 및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