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카세미루. Getty Images코리아
브라질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6월 A매치 명단에 베테랑들을 대거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0일 “카세미루와 히샬리송이 안첼로티 체제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에 부임하는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6일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카세미루, 히샬리송이 대표팀 예비명단에 올라있는데 최종 명단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세미루와 토트넘 히샬리송은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감독 협상 중 레알 마드리드 시절 오랜 제자였던 카세미루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팀 복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카세미루는 2번의 월드컵 경험이 있지만, 전임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카세미루는 2024년 3월 발탁된 이후 다음 소집부터 제외됐다. 카세미루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 출전은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이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히샬리송은 도리바우의 첫 번째 대표팀에 포함됐지만 이후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에서 최다인 3골을 기록했던 히샬리송은 A매치 48경기에 출장해 20골을 넣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표팀 경기에 나선 것은 카세미루와 마찬가지로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이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22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6일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6월 5일 에콰도르, 10일 파라과이와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