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엄지원이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카메라 안 돌았으면 전설로만 전해졌을 회차ㅋㅋ 엄지원 만취ON 인격 OFF 쇼타임 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배우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지원은 촤근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나민옥 역할로 특별 출연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한 2년 전에 찍은 드라마 아니냐. 2년 전에 찍은 건데 화제가 돼서 기분이 묘할 것 같다. 그리고 (엄지원이 맡은) 캐릭터도 못된 것 같은데 따뜻한 캐릭터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님이 이전에도 작품을 주신 게 있는데, 때라는 게 있으니까 고사를 했었다. 근데 이후 특별 출연으로 ‘폭싹’을 주신 거다”라며 “근데 김원석 감독님 작품을 다 좋아했는데 특별 출연마저 거절하면 감독님이랑 앞으로 볼 수가 없을 수도 있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제의를 받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대본을 쭉 읽었을 때 작품이 너무 좋더라. 그래서 대본을 읽고 ‘왜 민옥이로 줬냐. 애순이 엄마로 주면 안 되냐’고 하기도 했다. ‘왜 나 이거 주냐’고. 근데 이미 다른 배우가 있다더라. 염혜란 배우가 한다고. 그래서 그냥 수긍했다. 그만큼은 못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래도 재밌게 잘 찍었고 너무 좋은 작품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