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이 아빠 아니었나…협박女, 사업가와 ‘교차 데이트’ 정황

입력 : 2025.05.20 16:12
축구선수 손흥민(왼쪽)과 그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A씨(오른쪽). 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왼쪽)과 그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A씨(오른쪽). 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임신을 빌미로 협박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해당 여성이 임신한 아이가 손흥민의 아이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는 2024년 비슷한 시기 두 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들 모두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으며, 그중 한 명은 손흥민, 다른 한 명은 사업가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 혐의를 받는 B씨는 A씨와의 통화에서 “누구 애인지 정확하게 모르면서 양쪽 남자에게 똑같은 말을 했다는 거 자체가 혼인빙자 사기”라고 주장하며, A씨 본인 역시 “누구 애인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당시 A씨의 요구대로 3억 원을 건넸고, A씨는 임신 사실을 알린 지 사흘 만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씨 주변 인물인 B씨와 무속인 C씨가 연루된 2차 협박이 벌어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B씨는 디스패치에 “A씨 휴대폰에서 비밀유지각서를 발견했다. 위약금이 10배다. 사례비 2,000만 원을 주면 자료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도 이런 방식으로 협박했다. “손흥민이 내 여자를 (과거에) 임신시키지 않았냐. 위약벌 조항이 너무 과해서 A와 결혼할 수가 없다”며 접근한 것.

손흥민 측은 “초음파 사진에 이름 등 정보가 없었고, 임신 주수도 관계 시점과 맞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당시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금전 요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