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위즈덤 복귀 시점은? …“이번 주는 안 된다”

입력 : 2025.05.20 17:42 수정 : 2025.05.20 17:43
KIA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복귀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늦춰졌다.

위즈덤은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3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 여파로 DH 2차전도 뛰지 못했고,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엔트리 제외 당시만 하더라도 열흘가량 휴식 후 23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오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위즈덤은 조금 더 천천히 가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주는 안 되고, 다음 주 화요일(키움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이번 주말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엔트리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즈덤은 올시즌 35경기 타율 0.240, 9홈런, 26타점, OPS 0.898을 기록했다. 말소 전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가 느끼기엔 큰 차이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김도영과 최형우와 중심 타선에 함께 있는 게 지금보다 훨씬 좋다”며 “여기에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와 중심에 4명이 모여 있으면 상대 투수도 부담이 클 것이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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